안성기와 강수연 등 배우들과 이명세,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 감독들이 대거 시네마테크 건립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은 15일 오후 5시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 종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네마테크 건립 추진위원회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정윤철, 윤제균, 류승완 감독 등도 함께 참석한다.
특히 감독들은 자신의 영화 프린트를 직접 서울아트시네마에 기증하는 행사도 갖는다.
이들은 “시네마테크가 영화에 담긴 우리 삶을 간직하는 박물관이자 영화문화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장소이며 영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면서 “서울아트시네마가 여전히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확보하지 못하고 매년 임대공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2008년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 건립으로 공식화해 영화진흥기금과 서울시 예산을 들여 안정적인 공간이 마련되는가 싶더니, 이 또한 사업이 표류하면서 전용관의 설립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이번 건립 추진위를 꾸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서울아트시네마의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고 안정적인 공간 확보, 서울시의 예산 확보, 영화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노력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면서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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