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불구속 입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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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4일 11시 45분


강병규. 스포츠동아DB
강병규. 스포츠동아DB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현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방송인 강병규씨 지인인 장모(49)씨와 드라마 제작진 지인인 좌모(35)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강씨와 드라마 제작진의 다른 지인 오모씨 등 3명은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이리스 촬영 현장에서 드라마 제작진인 전모(42)씨와 말다툼을 했고, 이후 좌씨 등 제작사측 지인들과 폭력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좌씨 등 영장이 신청된 2명은 야구방망이와 철제 의자를 휘두르는 등 적극적으로 싸움에 가담했으나 강씨 등 나머지 3명은 폭행에 가담한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씨는 폭행 및 협박을 이끌었다며 정모 대표와 전씨 등을 고소했으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 여부를 추가로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전에 조직 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소문과 달리 실제로 조폭에 속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는 이날 ‘드라마 제작사 정모 대표가 아이리스 주연배우 이병헌씨를 고소한 옛 애인 권모씨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거짓 소문을 냈다’고 항의하다 제작진과 충돌했다. 전씨는 강씨를 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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