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신승훈 ‘열린음악회’로 콘서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9일 09시 44분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승훈이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설 특집으로 2월 14일 방송될 '열린음악회'에서 그는 이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60여 분간 단독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신승훈은 지난 16일 녹화에서 자신의 브랜드 공연인 '더 신승훈 쇼'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였으며, 20년간의 히트곡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미니음반 '러브 어 클락'의 신곡까지 연이어 불렀다.

이날 공연에는 절친한 후배인 싸이와 김태우,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싸이는 신승훈이 '내 방식대로의 사랑'을 부를 때 가면을 쓰고 라틴 댄스를 추며 등장, '챔피언'을 불러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태우는 자신의 히트곡 '사랑비'에 이어 신승훈의 발라드곡 '나비효과'를 함께 노래했으며 서현은 영화 '원스(Once)'의 테마곡인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를 신승훈의 기타 연주에 맞춰 듀엣으로 불렀다.

녹화장은 국내 팬은 물론 일본 팬과 단체 관람을 신청한 군인들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신승훈의 소속사는 전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가수는 드물다"며 "음악 방송이 신구 세대를 통합할 수 있도록 신 씨와 같은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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