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사진)이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와 디지털 영화를 찍었다.
화제의 영화는 3월 초 인터넷을 통해 개봉되는 ‘인플루언스’(The Influence)로 60분 분량의 미스터리물이다.
이 영화는 톱스타와 스타 연출자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화젯거리가 많다.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 ‘G.I. 조’와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등의 해외 작품과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화려한 2009년을 보낸 이병헌이 새해 첫 번째 작품으로 디지털 영화를 선택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드라마 ‘다모’와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많은 마니아 팬을 가진 이재규 PD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란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인플루언스’에는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한 채영도 출연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인플루언스’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졌으며, 1907년부터 2010년까지 100여년의 세월을 담고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마린보이’를 제작한 리얼라이즈 픽쳐스에서 제작을 맡았고 ‘베토벤 바이러스’를 썼던 홍진아 작가가 각본을 썼다.
이병헌은 올해 ‘인플루언스’에 이어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악마를 보았다’에 출연하고, 미국에서 ‘G.I. 조’의 2편 촬영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