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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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0일 07시 00분


포커즈 이유 ‘잃어버린 30년’ 열창…아버지 설운도 대표곡을 라이브로

그룹 포커즈(F.CUS)의 이유.
그룹 포커즈(F.CUS)의 이유.

‘부전자전’일까. 신예 그룹 포커즈의 멤버 이유(사진)가 아버지인 가수 설운도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그가 부를 설운도의 노래는 ‘잃어버린 30년.’

이유는 앞으로 출연이 예정된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들 버전의 ‘잃어버린 30년’을 내놓을 계획.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아버지에게 직접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설운도가 아들 이유를 가르치며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전통 가요 특유의 발성과 호흡법. 이와 관련해 이유는 “전통 가요의 맛을 내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설운도의 수많은 히트곡 가운데 ‘잃어버린 30년’을 고른 배경도 남달랐다. 전통 가요의 “구성진 필(Feel)”이 가장 강한 곡이라는 게 그 이유. 이유는 또 아버지의 길을 따라 가수가 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에 부딪힌 적도 있지만 결국 허락하신 만큼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아들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유가 속해있는 포커즈는 4인조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데뷔곡인 ‘지기’(Jiggy)를 내놓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올 여름까지 2개의 싱글 앨범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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