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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김소원-박선영 아나운서, ‘거액수표’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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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17:04
2010년 1월 20일 17시 04분
입력
2010-01-20 16:19
2010년 1월 20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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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소원-박선영 아나운서.
SBS 메인뉴스 ‘8시 뉴스’의 김소원 박선영 아나운서가 꽃바구니 속에 담긴 거액의 돈을 받았다가 곧바로 돌려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20일 SBS에 따르면, 13일 ‘8시 뉴스’를 주중에 진행하는 김소원 아나운서와 주말 ‘8시 뉴스’를 진행하는 박선영 아나운서는 익명의 시청자가 “뉴스를 잘 보고 있다”며 보낸 장미꽃 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다.
그런데 이 꽃바구니 안에 거액의 수표가 담긴 봉투가 있었던 것. 박 아나운서가 먼저 돈봉투를 발견하고 김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은 아나운서팀에 보고했다.
이후 아나운서팀에서 꽃을 배달했던 꽃집을 통해 봉투를 돌려보냈다. 다음날에는 한약까지 배달됐지만 한의원으로 한약까지 반송시키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김소원 아나운서는 홍보실을 통해 “선의로 보내주셨지만 너무 거액이라 부담이 되서 돌려드리게 됐다. 마음만 정말 감사히 받고 더 좋은 뉴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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