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이수근 MC몽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들은 올해 남극탐험에 나선다. 1년 전부터 방송가에서 흘러나온 “남극탐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의 실체가 최근 공개되며 시청자의 관심을 한층 높이고 있다.
‘1박2일’이 예상하는 남극 탐험 시기는 4월. 제작진은 외교통상부로부터 남극 방문과 촬영에 대한 허가를 받는 대로 구체적인 일정과 방송 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1박2일’의 남극 탐험은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이 택한 장소 가운데 가장 멀고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의 무대가 됐던 극지를 찾아 인기 연예인들이 직접 나선다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기 충분하다.
서울을 출발해 미국을 거쳐 칠레에서 남극대륙으로 들어가는 촬영팀의 일정은 왕복 15일∼20일이 소요될 전망. 스태프를 포함해 인원이 40∼50명으로 구성될 경우 제작비는 수 십 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박2일’ 관계자는 “관련 연구소로부터 협조를 얻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지켜봐야하지만 야외 침낭 같은 프로그램 필수품을 챙겨 분위기를 그대로 담겠다”고 밝혔다.
남극탐험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 역시 높다. 당초 제작진은 활동량이 많은 멤버들의 방송스케줄 조정을 우려했지만 출연진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전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