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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송승헌 보자” 달리고 달리고∼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01-29 07:58
2010년 1월 29일 07시 58분
입력
2010-01-29 07:00
2010년 1월 2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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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스케줄 동행 사생팬 등장
50여명은 스쿠터 타고 미행도
배우 송승헌. 스포츠동아DB
톱스타 송승헌(사진)이 태국에서 ‘사생팬’을 몰고 다니는 진풍경을 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생팬이란 ‘사생활을 포기한 팬’의 줄임말로,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고 스타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좇는데 온 하루를 보내는 팬들을 이른다.
송승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승헌이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한국판 리메이크작 ‘무적자’(감독 송해성·제작 핑거프린트) 촬영을 위해 태국 방콕에 도착한 20일부터 팬들이 따라다니기 시작해 현재는 약 100명 가까운 구름팬이 촬영장과 숙소에 진을 치고 있다.
이들 중 50명 가량은 태국 입국부터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송승헌의 동선을 그대로 좇고 있다. 이로 인해 송승헌이 이동할 때마다 그의 차 뒤로 스쿠터 수십 대가 뒤따르는 진풍경이 펼쳐져 현지에서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송승헌과 함께 태국에 머물고 있는 관계자는 “송승헌의 스케줄에 맞춰 따라다니는 팬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사생팬들을 보는 듯하다”면서 “일부 팬들은 과일이나 꽃 등으로 선물공세를 펼치기도 한다”고 밝혔다.
‘가을동화’로 한류스타로 떠오른 송승헌은 군 제대 후 출연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으로 일본을 비롯한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다시 큰 주목을 받았다. ‘한류 4대천왕’으로 꼽히는 송승헌은 한류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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