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나쁜 남자’의 촬영에 맞춰 2월 말 일본으로 향한다. 이를 통해 일본과 각별한 인연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남길은 지난해 출연했던 화제작 ‘선덕여왕’이 일본 방송으로 현지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선덕여왕’은 지난해 10월29일 방송을 시작해 현재 일본 후지TV의 위성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중이다. 요즘은 후반부 이야기를 이끈 김남길의 출연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본에서의 김남길에 대한 관심은 그의 차기작으로도 모아진다. 특히 ‘나쁜 남자’는 기획 단계에서 일본 NHK 방송사의 자회사인 ACC(Asia Contents Center Inc.)와 공동제작이 계획된 상태. 이미 드라마의 일본 방송도 결정됐다.
제작진은 ‘나쁜 남자’ 초반에 나오는 주요 장면을 일본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향후 일본 수출 등을 염두에 둘 예정이다. 김남길 측 관계자 역시 “일본이 배경이면 현지 팬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쁜 남자’는 고아 출신 스턴트맨 김남길이 권력과 돈을 쫓아 야망가로 변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16부작으로 제작되며 SBS와 방송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