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송혜교’란 애칭에서 이제는 ‘포스트 현영’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가은(사진)의 본명은 백성향. 그녀는 작명소에서 현재의 예명을 지었다. “작명소에 가서 제 사주를 넣으니 맞는 이름을 뽑아주시더라고요. 정가은 이라는 이름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해서 고민하지 않고 정했는데 행운이 찾아왔어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유인나의 이름은 본명이다. 작명가였던 외할아버지가 특별한 사람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이다. 유인나는 어린 시절에는 조금 특이한 자신의 이름이 싫었다고 한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인나(일어나), 안인나(안일어나)?’라고 놀려댈 때마다 마음 고생을 했어요.” 그러나 그녀는 “지금은 독특한이름 덕분에 많은 분들이 빨리 이름을 기억해 주시는 것 같아 외할아버지에게 고맙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