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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 집 턴 절도단 두목, 한인 10대 소녀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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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0-02-07 09:59
2010년 2월 7일 09시 59분
입력
2010-02-05 18:16
2010년 2월 5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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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가십사이트 화면 캡처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을 상습적으로 털었던 5인조 절도단의 두목이 한인 10대 소녀로 밝혀져 미국 한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메간 폭스 등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의 집을 털어온 용의자들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국계 레이첼 리(19)를 포함한 5명. 레이첼 리는 절도단의 우두머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절도행각은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에 침입,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쳤다.
이들의 범행수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 현관 발매트 밑에서 찾은 열쇠를 이용해 집안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것.
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10월 린제이 로한의 집에 침입했을 당시 집안에 설치된 CCTV에 인상착의가 포착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레이첼 리의 아버지 집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누드 사진과 100달러 지폐 200장, 한국여권, 마리화나 등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또 린제이 로한의 물품으로 추정되는 모자와 패리스 힐튼의 누드사진도 함께 회수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이 훔친 물건 중 일부를 팔아 유흥비로 썼으며, 다른 물품은 전리품처럼 직접 지니고 다니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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