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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 철수 작전 그리는 200억 규모 전쟁영화 나온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2-09 09:57
2010년 2월 9일 09시 57분
입력
2010-02-09 09:46
2010년 2월 9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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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벅샷’, 신호범- 고석만 감독.
세계 전쟁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철수 작전으로 기록된 6·25 전쟁 중 흥남 철수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온다.
제작사 맘홀딩스가 200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 내년 6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벅샷’이 그 무대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 등을 역임하고 드라마 ‘수사반장’과 ‘제1공화국’ 등 ‘공화국’ 시리즈 등을 연출한 고석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고석만 감독은 최근 신경숙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의 연출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벅샷’은 신호범 미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참전 16개국의 배우 캐스팅과 동시 개봉 등 협의가 추진되고 있다. 개봉은 2011년 6월 예정이다.
흥남 철수 작전은 1950년 12월 중공군의 참전으로 육로 퇴각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각종 선박을 이용해 군 병력 10만5000명, 차량 1만7500대, 전투물자 35만 톤, 그리고 한국 피난민 9만1000명을 수송한 해상 철수 작전이다.
제작사 맘홀딩스는 당시 한·미 군 관계자, 피난민 인터뷰 등 다각적으로 자료를 확보해왔다.
또 신호범 의원이 이를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 고 감독 등과 만남을 가졌다.
고 감독은 이와 함께 그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기적을 이룬 꿈’과 다큐멘터리 ‘삶’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신호범 의원은 전쟁 고아 출신으로 18세에 미국에 입양돼 하원의원 등을 거쳐 현재 3선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정치인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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