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뇌성마비 그녀, 하시은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2일 10시 59분


'추노'에서 뇌성마비를 앓는 이선영 역할을 열연 중인 배우 하시은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 12회 분에서 극중 황철웅(이종혁 분)의 아내 이선영이 등장한 장면이 나간 뒤 하시은의 이름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이선영은 불편한 몸으로 자신의 아버지 이경식(김응수 분)에게 "서방님 어디 계세요. 언제 돌아오세요"라며 남편 황철웅을 찾았다. 이경식은 "제주에 내려갔느니라. 일이 다 끝났을 테니 지금쯤이면 거의 한양에 다다랐을게다"고 답했다.

이어 "그가 돌아오면 관직에 나갈게다. 이제 큰 일을 맡아야지. 그 때가 되면 내 집 한 채 내주마. 애비 눈치보지 말고 둘이 재미나게 살아보거라"고 했다. 이에 이선영은 "서방님, 잘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 황철웅이 길에서 쓰러진 상태로 돌아오자 이선영은 그의 옆에서 함께 힘들어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직후 '추노' 홈페이지에는 "뇌성마비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 등 하시은을 응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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