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상반기 스크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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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6일 07시 00분


대작 드라마 ‘자이언트’ 출연 고사
6월 개봉 영화 ‘파괴된 사나이’ 찜

김명민. 스포츠동아DB
김명민. 스포츠동아DB
김명민(사진)이 올해 상반기에는 영화에 ‘올인’하기로 했다.

당초 김명민은 SBS 드라마 ‘자이언트’를 통해 5월께 연기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명민은 최근 ‘자이언트’ 출연을 고사하고, 새로운 장르의 영화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드라마를 포기하고 택한 영화는 스릴러 ‘파괴된 사나이’. 두 작품은 촬영 시기와 공개 시기가 비슷해 김명민은 고심 끝에 영화로 진로를 정했다.

‘자이언트’는 당초 2010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가운데서도 대작으로 꼽혀온 작품. 서울의 개발역사를 다룬 시대극인 까닭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규모가 큰 드라마이기 때문에 극을 이끌어갈 주인공의 역량이 어느 작품보다 중시됐고, 연기파 김명민이 일찌감치 내정됐다.

김명민이 선택한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 당한 딸로 인해 타락한 삶을 살게 되는 목사의 이야기. 김명민은 주인공인 주영수 목사 역을 맡아 딸이 유괴당하고 8년 뒤에 살아있는 유괴범을 뒤쫓는 추격자로 등장한다. 최근 촬영에 들어간 ‘파괴된 사나이’는 6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자이언트’는 현재 김명민에 버금가는 인지도와 연기력을 갖춘 스타를 새로운 주인공 후보로 내정하고 출연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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