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코카콜라 vs 2AM 펩시 소시 윤아·유리 화장품 대결 “경쟁? 아이돌 힘 보여주는 것”
3월 코카콜라와 펩시의 모델로 CF 빅 매치를 펼치게 될 그룹 2PM과 2AM.
한 지붕에서 나고 자란 형제, 자매라 할지라도 승부의 세계에서 ‘양보’란 없는 법.
가요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아이돌 마찬가지다. 같은 기획사에 속한 그룹 혹은 같은 그룹 내 멤버들 간의 인기 경쟁이 뜨겁다.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순위 싸움을 넘어 이제 CF계로 번졌다. 특히 CF 시장에서 펼치는 아이돌들의 대결은 경쟁 제품간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그룹 2PM과 2AM. JYP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이들은 최근 청량음료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펩시의 CF 모델로 각각 발탁됐다.
코카콜라는 미니코크란 신제품, 펩시는 용기 디자인의 대폭 수정이란 승부수를 띄우며 두 그룹을 모델로 선택했다. 덕분에 두 그룹이 CF에서 벌이게 될 장외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이다. 2PM과 2AM의 콜라 빅 매치는 3월로 예정돼 있다.
그런가하면 ‘따로 또 같이’로 대변되는 그룹 내 멤버의 개별 활동이 행복한 ‘집안싸움’(?)을 낳기도 한다. 그룹 소녀시대가 그런 경우. 걸 그룹 열풍의 대표주자들인 만큼 소녀시대의 멤버 몇몇은 화장품 CF 모델로 출연 중인 상황. 윤아가 이니스프리 모델로 발탁된데 이어 최근 유리는 다국적 화장품 브랜드인 비오템의 새 얼굴이 됐다.
두 사람 외에도 막내 서현은 존슨앤드존슨의 기초 화장품인 클린앤드클리어 모델로 활동 중이며, 태연과 티파니는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에이솔루션 CF에 동반 출연하고 있다.
웬만한 가요 차트의 8할 이상을 아이돌 그룹이 차지하고 있는 요즘, 그 인기에 기대 같은 소속사 내 그룹 간 혹은 같은 그룹 속 멤버 사이에 CF 전쟁은 심화될 전망.
한 관계자는 “경쟁에 있어 ‘한솥밥’이란 것은 이제 그리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현상은 아이돌 시장이 확대일로에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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