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美 뉴욕에 한국 홍보 광고판 만든다”…3·1절 독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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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일 14시 18분


서경덕 교수-김장훈.
서경덕 교수-김장훈.
‘뉴욕 심장부에 대한민국 홍보 전문 광고판을 만들겠다.’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의 포부다.

서경덕 교수는 1일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한국 홍보를 위한 전문 광고판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한류, 한식, 한글, 한복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24시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독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유력 일간지 등에 전면광고를 해온 두 사람이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됐다.

서경덕 교수와 김장훈은 이와 함께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3·1절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의 CNN뉴스 광고판에 독도 관련 영상광고를 상영했다.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광고는 CNN뉴스 광고판을 통해 한 시간에 두 번, 하루 48회 노출 된다.

또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및 펜 스테이션, 유명 백화점이 즐비한 맨해튼 한인 타운 입구 대형 전광판에서도 독도 광고가 같은 조건으로 상영된다.

이번 광고를 기획 및 제작한 서경덕 교수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섬들을 예로 들면서 ‘Visit Dokdo’(독도 방문)이라는 컨셉트로 자연스럽게 관광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광고의 완성도를 위해 도와주신 원더보이즈, 빅슨, 라임라이트 관계자들과 현지 외국인들을 상대로 늘 테스팅 작업을 해주시는 유학생 및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타임스 스퀘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모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많이 촬영하기 때문에 간접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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