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을 물리치고 국내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3차원(3D) 영화 '아바타'의 신기록 행진은 어디까지일까.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아바타는 개봉 73일만인 지난달 27일 '괴물'의 흥행기록(1301만 명)을 넘어섰으며 28일까지 모두 1310만986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국내 극장 수입만 1218억 5431만원에 이르며 지금도 하루 평균 평일 2만여 명, 주말 5~6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아바타 스크린은 160여개로 대부분 3D 상영관이지만, 팀 버튼 감독의 3D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4일 개봉할 예정이어서 아바타의 관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니 뎁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흥행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어 아바타의 신기록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 듯 하다.
아바타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김경우 차장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하면 아바타의 상영관 수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아바타의 총 관객은 30만명 정도 더 늘어난 1340만명 정도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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