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참이슬 소주가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정을 도입한 신제품을 내놨다. 아울러 서로 모습을 달리했던 참이슬 오리지널과 프레시를 트렌디한 라벨로 함께 바꾸면서 두 제품의 이미지를 통일시켰다.
이런 진로의 변화를 전달하기 위해 광고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우선 신세대 스타 이민정을 모델로 기용했다. 또한 싱어송라이터인 김조한이 음악 디렉팅을 맡아 가벼운 광고음악이 아닌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깊이있는 광고음악을 만들어냈다. 트랜스와 힙합, 펑키가 잘 어우러진 배경음악은 계속 듣고 싶어지는 중독성까지 지니고 있다.
유명 3D 그래픽 디자이너와 영상편집 디렉터를 통해 완성된 컴퓨터 그래픽도 이번 CF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종이 질감의 자연스러운 컴퓨터 그래픽과 옷, 자동차, 배경 등 껍질을 자연스럽게 벗겨내는 컴퓨터 그래픽은 기존 주류 광고와 차별화된 기법으로 새로워진 참이슬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진로의 첫 번째 광고 ‘변화편’은 ‘좋은 것일수록 더 새로워져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다. 이민정이 남자친구와 자동차, 한 무리의 남자들을 멋있고 세련되고 변화시켜주는 마술사로 등장한 후 기존 참이슬 오리지널과 참이슬 프레시의 라벨을 잡아당기면 새로운 라벨로 바뀐다.
두 번째 광고에는 귀여운 카툰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카툰들이 이민정의 디제잉에 맞춰 춤추다가 기존 참이슬의 라벨 속으로 다이빙하며 숨어든다. 그리고 카툰이 숨겨진 기존 참이슬 오리지널과 프레시의 라벨을 벗겨내면서 새로운 참이슬 제품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