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피우는 남편은 지능(IQ)이 낮다는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2일(한국시간) 영국 조간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 경제·정치과학 대학의 사토시 카나자와 진화심리학자는 "현명한 남성들은 바람을 피는 경우가 적다"며 "전통적으로 한 배우자에게만 성적 특권층이 되고 싶지 않았던 남성은 일부다처제에서 일부일처제로 바뀌는 결혼 문화 속에서도 그 분위기가 많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여성들은 일부다처제와 일부일처제에 상관없이 항상 한 명의 배우자에만 성적 특권층이 되길 원했다"며 "이론에 따르면,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성적인 고급스러움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바람 피는 사람의 지능과 종교의 유무관계를 연관지으며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일은 총명함의 증거”이며 “똑똑한 사람들은 무교가 많다”고 재미있는 주장을 내놓았다.
10대를 상대로 실시한 지능 검사에서 무교신자는 평균 IQ가 106이 나온 반면 종교를 가진 10대들은 평균 IQ 95를 나온 것. 게다가 전문가들은 현명한 사람은 전통 종교에서 벗어나 새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자세가 높아 보였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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