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루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22)의 아버지가 도검장인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코너 '우리 아버지'에 출연한 한승연의 아버지 한종칠(63)씨는 처음으로 별을 다는 장군 진급자에게 대통령이 수여하는 삼정검(三精劍)을 제작하는 도검장인이다. 카라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승연 씨의 부친이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검 제작의 장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길이 100㎝. 무게 2.5㎏에 달하는 삼정검은 2007년 1월부터 준장 진급자부터 하사되기 시작했다. 1983년부터 하사되던 삼정도가 서양식 칼과 디자인이 비슷해 한국군 이미지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새로 제작된 것이 바로 삼정검.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이라는 3가지 정신을 달성하라는 의미인 삼정검은 특수강과 동, 피나무로 각각 제작된 칼날, 칼자루, 칼집으로 이뤄졌다.
'우리 아버지'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한승연은 "올해로 63세이시지만 젊어 보이려고 노력하고 농담도 잘 하신다"고 부친을 소개했다. 한종칠 씨 역시 딸의 사윗감을 묻는 MC 신동엽의 물음에 "샤이니의 온유"라고 답하는 등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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