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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서세원, 3번째 영화 연출작 '젓가락'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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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20:50
2010년 3월 11일 20시 50분
입력
2010-03-11 20:40
2010년 3월 11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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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서세원이 영화 연출작을 선보이며 “독립군의 심정으로 찍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세원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연출작 ‘젓가락’(제작 찹스틱프로덕션) 시사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70년대와 80년대 우리가 듣던 구전가요를 모은 영화”라며 “향수도 있고 즐거움도 있다”고 소개했다.
‘젓가락’은 서세원이 직접 연출한 3번째 영화. 1986년 ‘납자루떼’로 영화 연출을 시작한 그는 2001년 제작한 ‘조폭마누라’가 흥행에 성공한 이후 2002년 ‘긴급조치 19호’와 2004년 ‘도마 안중근’을 연출했다.
서세원은 “연출은 세 번째이고 영화를 8~9편 만드는 데 참여했다”며 “지금까지 만들었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서정희가 침묵 속에 기도에 들어갔다”며 “이번에는 가족도 버리고 독립군 심정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젓가락’은 70년대 초를 배경으로 어머니가 운영하는 대포집 영춘옥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고생의 이야기로 이달 중순 개봉한다.
MBC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와 SBS ‘인기가요’ 진행자로 활약했던 연기자 하연주가 주연을 맡았고 개그맨 남희석, 이수근, 정선희 등이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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