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화계에서도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홍보에 활용하고 나섰다.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시스템을 활용한 홍보도 시도되고 있다.
18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육혈포 강도단’과 11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프롬파리 위드러브’는 최근 국내 스마트폰 붐을 일으킨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육혈포 강도단’ 어플리케이션은 영화의 시놉시스와 캐릭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예고편과 스페셜 영상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액션영화 ‘프롬파리 위드러브’는 아이폰용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미국에서는 이미 2월 출시됐고, 최근 한글화 작업이 완료돼 국내에도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영화에 등장하는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된 최첨단 무기로 하는 총쏘기 게임이다. 아울러 영화 포스터를 비롯해 예고편, 스팟영상 등을 제공하고 영화 캐릭터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시킬 수 있는 재미거리도 있다.
5월 개봉예정인 박중훈 주연의 새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은 트위터를 활용한 시사회를 기획중이다. 박중훈은 영화계 대표적인 트위터 애용자답게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내 깡패같은 애인’의 트위터 시사회를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육혈포 강도단’의 배급사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보다 오히려 스마트폰 마케팅이 중요한 홍보수단으로 등장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