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예계는 스포츠동아와 ‘동갑’인 아이돌 스타들에게 점령됐다. (왼쪽 아래 사진부터 시계방향) 아이유, 2AM, 유키스 등 2008년에 데뷔한 ‘08돌’들은 선배스타를 능가하는 강한 매력과 개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스포츠동아 함께 큰 연예계 스타들
스포츠동아가 창간한 2008년은 연예계 여러 분야에서 스타들이 탄생한 해이다.
스포츠동아와 함께 첫 발을 디뎌 2년 동안 성장해온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가요계에서는 아이돌 그룹 열풍의 주역인 2PM,
2AM, 샤이니가 탄생했고 드라마와 영화계에서는 ‘다재다능’이란 수식어가 들어맞는 이시영, 황우슬혜 등 신예 스타들이 등장했다.
아역스타 왕석현은 2008년 개봉한 영화 ‘과속스캔들’을 시작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2008년은 방송가에서 ‘예능 붐’이 시작된 해로서 의미를 더한다. 2년 동안 각광받는
인기 프로그램들과 그 속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예능 신예들을 함께 소개한다.
■ 데뷔 2년차…우리는 만능스타
짐승돌 2PM 발라드돌 2AM 두각 이시영 황우슬혜 벌써 주연 낙점
연예계 킬러 콘텐츠로 부상한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스포츠동아가 창간한 2008년부터다. 이 해 첫 음반을 발표한 가요계 ‘데뷔 동기’들은 곧 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을 의미한다.
2PM과 2AM은 2008년 7월과 8월 차례로 데뷔했다. 흔히 팬들에게 ‘형제그룹’으로도 통하는 두 팀은 각각 남성적인 강한 매력과 부드러운 모습으로 나뉜다. 서로 다른 개성 덕분에 팬들에게 ‘골라 듣고 골라 보는’ 재미를 선물한다.
누나들의 마음을 공략하며 나타난 샤이니 역시 2008년도에 첫 음반을 발표했다. 당시 대중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연하남’에 대한 관심이 한참 높아지는 가운데 등장한 샤이니는 이후 연예계에 ‘연상연하’ 바람을 본격화시켰다.
그룹 유키스, 여성 듀오 다비치, 고교생 가수 아이유 역시 2008년 데뷔한 스타들. 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앞세워 가요계의 다양화에 일조하고 있다.
연기자를 보면 단연 이시영과 황우슬혜, 송중기 등이 눈에 띈다. 이들은 특히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드러내며 급부상했다. 데뷔 2년이 지난 지금은 기대주의 단계를 넘어 스타로서 저마다 확실한 자신들의 위상을 구축했다.
이시영은 스포츠동아 창간 직후인 2008년 4월 한 케이블채널 슈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했다. 그녀가 자신의 존재를 확연히 보여준 것은 지난해 봄 방송한 KBS 2TV ‘꽃보다 남자’. 선이 강하면서도 발랄하고 독특한 매력이 주목을 받으며 단번에 ‘라이징 스타’로 자리잡았다.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전진과 커플을 이루며 사랑받았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는 대중의 사랑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황우슬혜의 묘한 매력은 데뷔작인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부터 드러났다. 어딘가 모자란 듯 보이지만 또 다른 면으로는 관능적이고 요염함이 풍겨나고, 아니면 지극히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과속스캔들’과 ‘박쥐’, 최근의 ‘펜트하우스 코끼리’와 4월1일 개봉을 앞둔 ‘폭풍전야’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다양한 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왔다.
송중기는 드라마, 생방송 음악프로그램 진행, 버라이어티를 넘나드는 멀티 엔터테이너. 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와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 ‘출발 드림팀2’가 그의 활약 무대다. 데뷔 2년이 된 연예인에게 이 보다 더 왕성한 활동은 찾기 어려울 정도다.
개그계에서도 2008년 데뷔한 신예스타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솔로천국 커플지옥’로 스타덤에 오른 오나미와 ‘너무 좋아’로 유명세를 치른 정태호가 대표주자다. KBS 공채 개그맨 23기인 둘은 ‘개그콘서트’ 인기를 타고 상승세를 보이는 신예들이다. 가수, 연기자들과 비교해 2008년에 데뷔한 개그맨들의 수는 적은 편. 하지만 오나미와 정태호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끼는 이미 선배스타들에 버금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