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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결혼’ 박혜진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하차후 마음껏 연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4-06 10:21
2010년 4월 6일 10시 21분
입력
2010-04-06 09:45
2010년 4월 6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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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언어운사 통해 결혼심경 밝혀
'5월의 신부' MBC 박혜진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국 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결혼 심경을 밝혔다.
5월 2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두 살 연상의 물리학자와 화촉을 밝히는 박혜진 아나운서는 "천안함과 MBC 파업으로 어수선한 이 때 결혼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박 아나운서는 "소개로 처음 만난 신랑의 모습은 머리가 덥수룩한 자유인 이미지였다"며 "외국에서 물리학 공부를 하고 현재는 국내에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늘 종이나 수첩에 뭔가를 적고 계산하는 일을 하는데 저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다가왔다"며 "탐험하고 싶은 미지의 세계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은 2년. 예비신랑이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 만나기 힘들어 주변에서는 눈치를 못챘다고.
박 아나운서는 "지난해 뉴스데스크를 끝내고 남자친구도 한국에 들어오기로 결정하면서 마음껏 데이트를 시작했다"며 "떨어져 있는 동안 국제전화비가 정말 많이 나왔던 애틋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박 아나운서는 "언젠가는 '우리 둘'이 아닌 '우리 셋'이 행복하게 살 것 같다"며 2세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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