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씨…당신을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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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7일 07시 00분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장진영의 생전 모습. [사진출처=남편 김영균씨의 미니홈피]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장진영의 생전 모습. [사진출처=남편 김영균씨의 미니홈피]
남편 미공개 생전 사진 공개

고(故) 장진영의 미공개 생전 모습이 또 다시 공개됐다.

고인의 남편 김영균 씨는 5일 미니홈피를 통해 장진영과 함께 했던 홍콩·마카오 여행사진 7장을 올렸다. 2월 홍콩 여행 사진을 한 차례 올렸던 김씨는 2개월 만에 다시 홍콩과 마카오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마카오 성당에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과 마카오의 한 호텔 커피숍 등에서 미소 짓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김영균 씨는 지난해 9월 장진영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1월부터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들을 매월 올리고 있다.

연애시절 동해바다, 설악산 등 여행지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 투병 중이던 지난해 6월 장진영의 생일파티 모습, 그리고 같은 해 7월 미국에서 올린 결혼식 사진들이 그동안 김씨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됐다.

김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언젠가는 시간이 흘러 잊혀지는 순간이 오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그녀를 생각하고 가장 아름다웠던 여배우로 만들고자 하는 저의 작은 소망이 있답니다. 이것이 혼인 서약한 남편으로서 도리가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장진영이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에세이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출간한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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