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보도에 따르면 엄정화와 전준홍은 2008년 9월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며 열애 보도가 이어졌다. 당시 "좋은 감정으로 서서히 알아가는 단계다"고 밝힌 양측은 이후 1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엄정화가 영화 '베스트셀러'의 촬영 때문에 장기간 지방에 머무는 등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의 결별과 관련된 이야기는 패션계에서 먼저 흘러 나왔다. 전준홍이 손꼽히는 톱모델 중 한 명이라 그의 행보는 패션계에서도 큰 관심사다. 한 모델 에이전트 관계자는 "전준홍이 엄정화와 헤어진 후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들었다. 교제 사실이 알려질 당시에도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만큼 헤어진 후에도 서로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준홍은 지난해 1월 엄정화가 속한 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올해 초 계약이 끝난 전준홍이 심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결별에 무게를 실었다. 매년 소속 배우의 프로필을 넣어 제작하는 소속사 탁상달력에도 전준홍의 모습이 사라졌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전준홍과는 계약 기간이 만료됐을 뿐이다. 엄정화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엄정화의 소속사는 그의 결별 사실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엄정화가 사생활을 일일이 소속사에 말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결별 시기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이미 심경 정리를 끝내고 연기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을 앞둔 스릴러 '베스트셀러'에서 강도 높은 감정 연기를 펼치며 호평받았다. '베스트셀러'의 관계자는 "촬영 중 엄정화는 연기에만 몰두했다. 그의 신변에 어떤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알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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