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가 주연한 일본영화. ‘아무도 모른다’와 ‘걸어도 걸어도’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09년 연출작이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이미 일본을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이름을 얻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깊은 시선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배두나가 사람의 감정을 갖게 된 공기인형 역할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판타지 멜로물로 성격이 규정될 듯한 영화는 공기인형이 사람의 감정으로 인간과 교감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성장과 사랑의 아픔을 통해 소통과 관계맺기에 관해 성찰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