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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연기 위해 시작한 담배…아직도 못 끊고 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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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8 11:34
2010년 4월 28일 11시 34분
입력
2010-04-28 10:36
2010년 4월 28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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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배우 김해숙. [사진=승승장구 캡처]
배우 김해숙이 연기를 위해 담배를 피우게 된 사연을 털어놔 화제다.
김해숙은 2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귀에 거슬릴 정도로 가는 목소리 때문에 담배를 배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데뷔 초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앵앵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였다”며 “당시 김수현 작가가 ‘배우가 되기엔 목소리가 핸디캡이 될 것이다’고 지적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김해숙은 담배를 피면 목이 탁해진다는 속설을 듣고 그 때부터 담배를 배우게 된 것.
김해숙은 “그때 배운 담배가 지금은 독이 되서 아직도 못끊고 있다. 하지만 답답한 심정에 핀 담배가 정말 목소리 탁해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 혹시 담배를 배우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절대 반대를 하고 싶다”며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숙은 후배 배우 원빈, 신은경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업에 실패해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 등 그동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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