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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효리 “파파라치에 찍혔을 때 화나고 무서웠지만 지금은 사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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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0-04-30 11:17
2010년 4월 30일 11시 17분
입력
2010-04-30 10:44
2010년 4월 30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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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이효리. [사진=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가수 이효리가 과거 파파라치에게 열애현장이 목격됐던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효리는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 가진 인터뷰에서 “예전에 파파라치 사진에 찍힌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너무 화가나고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진에 찍힌 게 화가 났고 누가 나를 몰래 쫓아다니면서 찍었다는 게 너무 무서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누가 파파라치에 찍혔다는 기사를 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 사진을 찾아보게 됐다”며 “사람들이 이런 심리로 파파라치 사진을 찾아보는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또 “(파파라치 사건 이후)숨어서 만나는 기술이 점점 늘고 있다”며 “궁금해하는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좀 알려줘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 감춰진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도 담담히 전했다.
그는 “12년동안 활동을 꾸준히 하는 동안 무대에서 내려오면 외롭거나 허탈했다”며 “어디 나가서 놀수도 없고 자유롭게 다닐수도 없으니까 남자친구에 많이 기대며 그 시간들을 채워나갔던 것 같다”라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나 “예전엔 스캔들 기사가 뜨면 억울해하거나 슬퍼했지만 지금은 당연히 내가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톱스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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