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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준기 “현역 1급 멋지게 다녀오겠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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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14:53
2010년 5월 3일 14시 53분
입력
2010-05-03 14:53
2010년 5월 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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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28)가 500여 명의 아시아 팬들의 배웅 속에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이준기는 3일 오후 1시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 입소대대를 통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입소에 앞서 이준기는 연무대역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대만,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500여 팬이 몰려들었다.
이준기는 짧게 자른 머리를 어색한 듯 쓰다듬으며 "주변 사람들이 귀엽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기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머리 자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제(2일) 화보 촬영을 했다"며 "어제까지도 다이어트를 했는데 오늘 오전에 햄버거 같은 먹고 싶은 음식들을 많이 먹고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돼 어색하다"라며 "다음 작품을 못하고 가게 돼 아쉽지만 멋있게 가고 싶었다. 더 미루지 않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했다"고 입대 소감을 말했다.
그는 "섭섭하다 생각하지 마시라. 다음 작품에서 더 멋진 모습과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면서 "대한민국 현역 1급으로 국가가 인정한 멋진 남자로서 멋지게 군 생활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연예 병사를 지원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잘 모르겠다.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국 나이로 29세, 다소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이준기는 "빠른 나이에 가는 것이 아니어서 부끄럽기도 하다"며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겠다. 늦게 가지만 신병인 큼 더 공손하고 더 열심히 하는 자세로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준기는 "제대 후 30대는 더욱 치열할 것 같다. 또 다른 배움의 시간, 더욱 멋진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며 "찬란한 20대 배우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30대에 제대한 뒤, 오늘 여러분의 우울함을 싹 잊게 해드리겠다. 충성!"이라고 경례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준기는 논산훈련소 입소 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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