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의 초반을 장식하는 빅스타는 역시 개막작인 ‘로빈 후드’의 주인공 러셀 크로우다.
러셀 크로우는 13일(한국시간) 칸 영화제 개막작 상영에 앞서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즐거운 작업이었고 리들리 스콧 감독과 다시 작업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빈 후드’의 감독 리들리 스콧 감독과 주연을 맡은 러셀 크로우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명콤비다. 두 사람은 영화 ‘글래디에이터’로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이후 ‘어느 멋진 순간’(2006년), ‘아메리칸 갱스터’(2007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할리우드 액션 스펙타클의 클래식 아이템인 ‘로빈후드’로 재회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셔널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셀 크로우는 “지금까지 로빈후드에 대한 영화가 많았지만 특별히 이번에는 민중의 영웅 로빈후드의 탄생과 성장 과정에 초점이 맞춰 있다. 그가 살았을 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며 남다른 준비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로빈후드가 살아있다면 아마도 그의 가장 큰 적은 미디어의 독점이 될 것이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여주인공 케이트 블란쳇은 “상대배우 러셀 크로우와 스콧 감독과의 작업은 촬영 내내 흥미로웠다. 13세기 미국을 경험하는 것은 여배우로서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국제적 명성을 떨친 스타들답게 두 사람의 공식 기자회견장에는 개막작의 주인공인 러셀 크로우와 케이트 블란쳇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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