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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원겸 기자의 칸 스토리] 불황 칸 영화제 마켓에서 한국영화들 선판매 선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5-17 15:42
2010년 5월 17일 15시 42분
입력
2010-05-17 10:57
2010년 5월 17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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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화속으로’.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아메리카 필름마켓(AFM)과 함께 세계 최고의 필름 마켓으로 통하는 칸 영화제 마켓마저 악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들이 영화 완성본을 보지도 않고 사는 선판매 방식으로 판매되는 등 해외 마케터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포화속으로'는 유럽 내 독일어권 지역과 베네룩스 3국에 배급망을 가진 아스코트 엘리트 엔터테인먼트그룹에 팔렸다. 지난 베를린영화제에서 '포화속으로'의 동영상을 보고 관심을 보였던 이 업체는 칸 영화제에서 영화 스크리닝을 보기도 전에 구매했다.
권상우, T.O.P 등이 출연하는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113억원의 제작비가 든 대작이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악마를 보았다'도 프랑스 배급사 ARP에 팔렸다. ARP는 김지운 감독의 전작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프랑스 전역에 와이드 릴리스로 배급했던 중견 배급사다.
'악마를 보았다'는 촬영도 끝나지 않은 상태로 선판매됐다.
이창동 감독의 '시'는 마켓 스크리닝에서 전 좌석이 매진된 데 이어 스페인, 대만, 세르비아 3개국에 판매됐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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