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김승우 “휴대전화 속 가족사진이 행운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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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9일 07시 00분


“가족이 전부고 종교”라고 말하는 김승우와 그의 동반자 김남주(오른쪽). 스포츠동아DB
“가족이 전부고 종교”라고 말하는 김승우와 그의 동반자 김남주(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인생의 전부이자 종교인 패밀리

김승우는 김남주와 2005년 5월 결혼한 6년차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다.

그는 인터뷰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 초기화면에 저장된 사진을 내보였다. 앙증맞게 생긴 두 아이와 아름다운 엄마, 멋진 모습의 아빠이자 남편, 그래서 더없이 행복해 보이는 한 가족이 거기 있었다.

그는 불교신자인 큰어머니가 매년 새해가 되면 무사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며 주는 부적을 한때 갖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휴대폰 속 가족사진이 부적을 대신하고 있다.

김승우는 가족이 “전부”라고 했다. “심지어 종교이기도 하다”는 그는 “첫 아이를 낳고는 그저 예뻐하는 것 때문에 산다고 했지만 둘째 아이를 갖고부터 가족이 됐음을 알게 됐다”며 웃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말하는 김승우는 어버이날인 8일 큰 아이가 “아빠, 엄마! 사랑해요”라고 쓴 편지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했다며 흐뭇한 웃음을 내보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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