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의 이창동 감독(56·사진)이 24일 오전(한국 시간) 막을 내린 제63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공식경쟁부문 수상은 다섯 번째다. 이 영화의 각본은 이 감독이 직접 썼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태국 아삐찻뽕 위라세타꿀 감독의 ‘분미 아저씨’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비유티풀’의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라 노스트라 비타’의 이탈리아 배우 엘리오 제르마노, 여우주연상은 ‘서티파이드 카피’의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에게 돌아갔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열린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시상식에서는 홍상수 감독(50)의 ‘하하하’가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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