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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연예 뉴스 스테이션] 타블로, 트위터로 ‘학력위조설’ 심경 토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6-04 22:28
2010년 6월 4일 22시 28분
입력
2010-06-04 10:54
2010년 6월 4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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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 타블로. 스포츠동아DB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최근 불거진 ‘학력 위조설’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타블로는 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조차 쓰기 싫었지만 저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립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흥미를 위해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와 저의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저의 학력을 수차례 인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 년 전에도 똑 같이 당한 일, 그때도 지금도 제 이력이 검증됐는데도 모든 사실을 부정하면서 끝없이 저와 저의 부모님까지 욕하고, 날이 갈수록 더 거창한 거짓들을 꾸며내며 이젠 메일과 편지를 보내서 제 가족의 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분노했다.
그리고 “애초부터 그들의 목적은 진실이 아닌 증오였다는 것이 이제 느껴진다”면서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타블로는 “도대체 무슨 해명이 필요한가? 아빠가 된 지 얼마 안됐다. 열심히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더 이상 소중한 시간 뺏기기 싫다”면서 “그저 이런 일이 가능한 현실이 슬프고 억울하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앞서 타블로는 4월 말 자신의 학력과 가족의 명예에 흠집을 내는 거짓 루머를 유포한 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네티즌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타블로와 관련해 “이 대학 졸업생이 아니며, 가족 및 소속사가 모두 망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여러 차례 올렸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네티즌은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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