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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다도시 “1년6개월 이혼소송, 악몽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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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13:33
2010년 6월 4일 13시 33분
입력
2010-06-04 11:21
2010년 6월 4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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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다도시. 동아일보 자료사진
1년 6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마친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에 대해 어렵사리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다도시는 4일 오전에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혼 과정과 심경 등을 밝혔다. 그는 "1년 6개월간의 이혼 소송은 악몽과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다도시는 "이혼을 고민하던 중 전 남편이 대장암 선고를 받아 남편 옆에서 간호를 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남편과의 사이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이다도시는 다시금 이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을 결심했을 때보다 소송 과정 중에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더욱 힘들었다"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또 아픈 남편을 버리고 이혼을 하냐는 악성 댓글을 보며 "내가 어떤 괴물이기에 아픈 남편을 버리겠냐"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다도시는 큰 아들 유진(14)과 작은 아들 태진(7)의 이야기를 할 때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다도시는 "두 아들이 내게 '위기 상황이면 그 위기 버틸 수 있고, 참아 낼 수 있어'라고 말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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