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방자전'에서 변학도와 향단이로 분해 인기 몰이 중인 배우 송새벽과 류현경이 현대극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에서다. 영화는 에드몽 로스탕의 소설 '시라노'의 주인공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못해 괴로워하는 남자의 의뢰를 받아 처리하는 '시라노 에이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자전'에서 느릿느릿 구성진 전라북도 사투리를 구사하던 변태 남원현감 변학도 역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송새벽은 이 영화에서 시라노 에이전시에 의뢰를 요청하는 연애 쑥맥 현곤으로 변신했다.
제작사 측은 "3월 송새벽과 처음 만나 시나리오 리딩을 지켜보던 김현석 감독과 연출팀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어려웠을 정도"라며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로 어눌하면서도 독특한 리듬을 타며 구사하는 송새벽 식 연기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만나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자전'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향단 역을 맡아 열연한 류현경은 현곤의 짝사랑 여인 선아 역을 맡았다.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착하고 밝은 아가씨다.
충무로 기대주 송새벽과 류현경이 만난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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