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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폭력 인정, 죄송” 11일 기자회견서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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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0 11:59
2010년 7월 10일 11시 59분
입력
2010-07-10 11:42
2010년 7월 10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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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최철호. [스포츠동아 DB]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해 논란이 된 연기자 최철호가 폭행 부인한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잘못을 시인했다.
최철호는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에서 연기자 후배 손일권, 여성 김 모씨와 술자리를 하던 중 다툼이 일어나면서 여성 김 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철호 측은 “동석한 여성은 손일권의 여자친구로, 때린 적도 때릴 이유도 없다”며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최철호의 주장과는 달리 9일 SBS ‘8시 뉴스’가 최철호가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면서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SBS 보도가 나간 후 최철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 죄송하다. 11일 최철호가 기자회견에서 정황을 설명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철호의 “억울하다, 나는 오히려 피해자”라는 말이 결국 거짓으로 들통 나면서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동이’ 하차 여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BC 측은 “민감한 상황이라 아직 출연 여부에 대해 확답할 수 없다”며 “최철호의 기자회견 후 제작진과 상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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