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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신혼시절 신동엽 나체봤다” 깜짝 고백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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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4 11:07
2010년 7월 14일 11시 07분
입력
2010-07-14 10:51
2010년 7월 14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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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처
배우 유호정이 개그맨 신동엽의 누드를 목격한 사연을 털어놨다.
유호정은 1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신혼시절 집에서 신동엽의 적나라한 나체를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호정이 “남편이 신동엽 씨와 술을 마시고 함께 들어왔다”고 언급한 뒤 말을 잇지 못하자 함께 출연한 남편 이재룡이 설명을 붙였다.
이재룡은 “신혼 초 신동엽과 같이 술을 먹고 집에 와 한잔을 더했다. 이후 옆방에 자리를 펴주고 나는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침에 아내가 소리를 지르더라. 밖으로 나가보니 동엽이가 자연인으로 돌아가 (옷을)한 장도 걸치지 않고 쇼파에 다리를 걸치고 자고 있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재룡은 “술을 마시니까 몸에서 열이 나 그랬던 것 같다“며 “내가 아내에게 ‘정말 시집 잘 왔다. 어떤 남자가 결혼하자마자 외간 남자의 알몸을 보여주겠냐’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호정은 “나는 신동엽인 줄도 몰랐다”며 “나중에 알았다”고 당황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유호정은 동료배우 오연수와 사돈을 맺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호정은 “오연수의 둘째 아들은 잘생기기도 하고, 오연수가 쿨해서 쿨한 시어머니가 될 것 같다”고 사위감으로 눈여겨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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