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사진)’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100% 사전 제작으로 6월23일부터 시작한 ‘로드넘버원’은 방영 전 일본에 선판매됐다. 소지섭·김하늘·윤계상의 조합과 130억이라는 제작비, 사전 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지만 정작 시청률 면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터라 일본에서 방영하는 것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로드넘버원’은 일본 케이블TV 채널인 엠넷재팬에서 방송한다. ‘로드넘버원’은 24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31일부터 매 주 토요일 밤 11시에 일본 안방극장을 찾는다.
‘로드넘버원’ 제작사 측은 “비록 한국에서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국내에서 호평 받고 있기에 일본 방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주연 배우인 소지섭과 김하늘, 윤계상 모두 일본에서 팬층이 두텁고 전쟁드라마라는 특수성이 일본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케이블TV 방영이 끝나면 10월께 위성채널 와우와우(WOWWOW)를 통해 방송된다. 연말에는 지상파 방송도 앞두고 있다.
제작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9월 쯤 일본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출연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를 홍보하고, 일본 팬들을 만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