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가 지나간 후유증일까. 여름에 맞춰 어김없이 등장했던 이른바 ‘시즌송’이 요즘 종적을 감춘 듯한 인상이다. 아무래도 남아공 월드컵을 노려 수없이 등장한 월드컵송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흐름을 깨고 남성 듀오 원투와 개그맨 박명수(사진)가 여름 노래를 내놔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와 노래 ‘냉면’을 발표했던 박명수는 후속곡 격인 노래 ‘고래’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고래’는 인기 걸 그룹의 멤버와 또다시 호흡을 맞췄고, 여름 특수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 ‘냉면2’로도 불리고 있다. 박명수와 ‘고래’로 호흡을 맞춘 주인공은 걸 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이다. ‘고래’는 20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노래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높아 전작인 ‘냉면’의 큰 히트에 기대고 있기도 하다.
일명 ‘엉아돌’로 불리며 활동중인 남성 듀오 원투도 여름 시즌송의 공백을 메우려는 듯 새 노래 ‘베리 굿’(Very Good)을 발매했다. 원투의 특유의 속도감을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치장하고 여름이란 계절에 어울리는 경쾌한 멜로디를 얹혀 올 여름 대표 시즌송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