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피소당한 방송인 김미화가 경찰 조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11시에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한 김미화는 약 5시간여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미화는 조사를 마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조사는 성실히 잘 받았다.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며 “KBS 맞고소는 (관계자들과) 상의해보겠다. 나중에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나중에 차차 이야기하겠다”고 간단하게 덧붙이며 경찰서를 떠났다.
한편, 김미화는 지난 6일 ‘KBS 내부에 출연 금지 블랙리스트 문건이 있고 이 때문에 자신이 KBS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에 KBS는 김미화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경찰출두’ 김미화 “KBS 맞고소는 상의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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