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 김도형)가 첫 촬영에 들어갔다.
26일 MBC가 공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고교생인 주인공 백승조 역을 맡은 김현중(24)과 오하니역을 맡은 정소민(21) 커플이 24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택가에서 등교하는 모습을 찍었다.
뜻하게 않게 동거생활에 들어간 승조와 하니가 등교에 앞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다. 학교에선 아예 아는 척을 하지 말라는 승조의 쌀쌀맞은 모습, 그런 승조에게 투덜거리는 하니의 뾰로통한 태도를 담았다.
아이돌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윤지후로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장난스런 키스'의 백승조로 다시 태어나는 날인 만큼 설렘을 느낀다.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드라마 '나쁜 남자'로 얼굴을 알린 정소민은 "아직 신인인 만큼 완벽한 연기보다 고정관념 없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난스런 키스'는 드라마 '궁'을 통해 강렬한 연출력을 보인 황인뢰 감독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각본을 쓴 고은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현중과 정소민 외에 이태성, 강남길, 정혜영, 오경수, 황효은, 송용식, 홍윤화, 윤승아, 장아영, 최원홍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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