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붐-이준기-토니안, 국군방송 예능프로 출연
“은근히 재미있다” 홈피에 팬 몰리고 유튜브 입소문
더는 군대가 남자 연예인들의 무덤이 아니다.
이동욱, 붐(이민호), 토니안(안승호), 이준기 등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국군방송 TV(KFN TV) 최초의 예능프로그램 ‘문화가 좋다’에 출연하며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채널은 군인을 주 시청 대상으로 하지만 홈페이지의 다시 보기 서비스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26회 다시보기 영상은 조회 수 1만3000건을 넘어섰다.
웹포털 게시판에는 ‘군대판 1박 2일 은근히 중독성 있음’ ‘준기 형이 군기 잔뜩 들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너무 안쓰럽다’ ‘군대 와서 예능프로를 하게 될 줄 절대 몰랐다는 준기 형’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가 좋다’는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1박 2일’과 유사한 코너 및 문화 체험을 하기 어려운 군인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동욱과 붐이 진행을 맡고 있고, H.O.T. 출신의 토니안과 5월 입대한 이준기 등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문화가 좋다’의 연출을 맡은 김희주 PD는 “연예인 병사가 편하게 군 생활을 하는 것으로 비칠까 가장 우려가 됐다”며 “실제로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 병사도 일반 병사와 똑같이 훈련을 받고 근무를 선다. 그러면서도 군 홍보를 위해 시간을 쪼개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이 그 부분을 잘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방송은 매주 수요일 낮 12시 20분부터 약 30분간이며 지난주까지 26회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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