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기를 못받아” 막말 VJ 미라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30일 10시 59분


케이블 채널에서 "현영은 남자 손 탄 몸", "양미라는 남자들이 많이 만진 몸"이라고 막말해 여론을 들끓게 했던 VJ 미라가 공개 사과했다.

미라는 29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방송 콘셉트 상 조금 과장해 얘기하게 됐다.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앞서다 보니,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누리꾼들은 "함량미달", "방송이면 뭐든지 다 하느냐"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QTV의 '순위 정하는 여자'에 출연한 미라는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발언을 해 출연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다른 출연자 이해인에게는 "남자 양기를 못 받아서 푸석푸석한 느낌", 그룹 에이트 멤버 주희에게는 "처음 봤지만 외모적으로 봤을 때 색녀", 이지현에게는 "밥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남자를 만날 것이다. 세 다리, 네 다리를 걸칠 것 같다", 김새롬에게는 "유부남만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고 마구잡이로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이들과 보기에 민망했다", "문제의 발언을 편집하지 않고 방송한 저의가 뭐냐"며 미라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을 크게 질타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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