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라, ‘순정녀’서 성희롱 발언 뒤늦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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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30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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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V ‘순위 정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QTV ‘순위 정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미라가 케이블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말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미라는 22일 방송된 QTV ‘순위 정하는 여자’에 출연했다.

‘남자 없이는 단 하루도 못 살 것 같은 여자들’이라는 질문에 대답하던 중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아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미라는 “양미라의 몸은 남자들이 많이 만져 준 몸이다”고 말했고, 이해인에게도 “남자의 양기를 오랫동안 못 받아서 얼굴이 푸석푸석하다”고 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현영에게도 “예전에 이미 남자와 놀아날 만큼 놀았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에이트의 멤버 주희에 대해서는 “색녀 같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은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저렇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지 너무 놀랐다’ ‘저런 발언을 여과 없이 보낸 제작진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미라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방송 컨셉트상 조금 과장해서 얘기했나봐요.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앞서다 보니.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성의 없는 사과글에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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