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사진)가 미뤄뒀던 아시아 진출에 나선다.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손담비는 현재 중국과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프로모터들과 현지 진출에 관한 막바지 논의가 한창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이미 여러 프로모터들이 손담비 측에 동시에 현지 활동에 관한 계약을 요청했다.
손담비측은 계약조건, 신뢰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파트너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손담비는 지난해부터 ‘미쳤어’가 중국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별한 현지 홍보 활동도 없었지만 섹시한 외모와 춤, 쉬운 멜로디의 노래로 해외팬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지난해 드라마 ‘드림’도 일본 등 해외에서 방영을 시작하면서 인지도를 조금씩 높여갔다.
손담비 측은 지난해 이미 해외진출을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힌 뒤 해외진출을 하겠다며 미뤄뒀고,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퀸’을 발표했다. 그런데 해외진출을 미루고 국내활동을 하는 사이, 계약을 요청하는 해외 프로모터들의 러브콜이 더 늘어나면서 손담비 측은 해외 파트너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손담비 측은 “현재 여러 국가의 개별회사와 벌여온 현지 진출에 관한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 “하반기에는 아시아 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