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작품의 불변성, 가족의 소중함,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작품에 녹이고 싶었다. 무엇보다 ‘소인이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가 중요했다. 나뭇잎의 가장자리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하다든지 부서진 벽돌의 단면 등 소소한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
●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 “어른도 즐길 수 있는 작품”
“스필버그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라고 해서 대충 만들지 않았다.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세밀하게 표현했고, 결국 어른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지브리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지브리로서는 최근 붐을 타고 있는 3D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 전혀 없다. 한국 관객들이 ‘아리에티’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토이스토리3’를 꼭 이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