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지진희가 중국영화 ‘길 위에서’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지진희는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동이’를 시작하기 1년 전에 제의를 받았던 작품인데 김풍기 감독님이 1년을 기다려주셨다. ‘첨밀밀’처럼 여운이 남는 멜로 영화여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길 위에서’는 사랑의 상처를 가지고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남자가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가는 중국인 여자를 기차에서 만난 후 서로의 상처를 치료하며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중국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한 김풍기 감독의 첫 작품으로, 여주인공은 캐스팅 중이다.
지진희는 “내년 2월 이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인데 한국에서 개봉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영화 촬영 기간에 사진 공부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동이’ 종영후 클라이밍에 빠져 지낸다고 말한 그는 “(한)효주와 (박)하선이도 클라이밍을 한 번 체험한 후 좋아하더라”며 “클라이밍은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균형이 가장 중요한 운동이다. 연기자에게 최고의 운동이라 생각한다. (조)승우가 제대하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운동이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11월 도자기 전시회도 계획 중이라며 “30점 정도 출품을 해야 하는데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직접 물레를 돌릴 실력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냈다.(웃음) 아이들을 돕는 좋은 취지의 행사라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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