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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아저씨’ 원빈, 올해 ‘남우주연상’ 싹쓸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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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07:38
2010년 11월 1일 07시 38분
입력
2010-11-01 07:00
2010년 11월 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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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로 올해 최고 흥행의 단맛을 본 원빈이 10월29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종상서 첫 ‘남우주연상’ 영광
대한민국 영화대상도 후보 올라
흥행검증…청룡서도 가능성 커
‘내친 김에 올해 영화상 남우주연상 올킬에 도전할까.’
10월29일 열린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아저씨’로 첫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원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대종상 이후 대한민국 영화대상 그리고 청룡영화상이 남아 있는 가운데 원빈은 올해 최고 흥행작이기도 한 ‘아저씨’로 새로운 영광을 꿈꾸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원빈은 “아직도 배우란 단어는 많은 고민과 숙제를 던져준다”면서 첫 주연상 소감을 밝혔다. 이 말처럼 원빈은 62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아저씨’에서 날카롭고도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현란한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원빈의 도전은 이제 대종상과 함께 또 다른 영화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저씨’는 18일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원빈을 올려놓았고 감독상과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최다인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저씨’의 이 같은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으로 점쳐볼 때 원빈의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16일 열리는 제31회 청룡영화상은 아직 후보작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저씨’가 흥행으로 검증된 대중성뿐 아니라 영화적 완성도에서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원빈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은 크다.
이에 따라 원빈은 대종상에 이어 또 다른 수상에 도전하며 ‘최고의 해’를 만끽하고 있다.
한편 원빈은 ‘아저씨’ 개봉 이후 최근 유니세프 특별대표 자격으로 동티모르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동티모르 에르메라 지역 등을 찾아 현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고 이 모습은 유니세프 공익광고로 만들어져 현재 케이블채널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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